2007년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던 헬게이트 런던.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성공으로 최고의 게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떨치던 빌 로퍼가 플래그쉽 스튜디오(flagship studio)을 설립하고 제작했던 헬게이트 런던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빛소프트가 유통과 서비스를 담당했었는데 게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평가 받으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외면받고 서비스 중단과 플래그쉽 스튜디오의 파산까지 불러왔던 비운의(?), 어찌보면 당연했다고까지 얘기되는 망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했기에 플레이 초반에 쏠쏠한 재미가 있었는데 플레이 하면서 뭔가 아쉬움이 계속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추억을 살짝 떠 올려 보려고 합니다.
DVD 패키지를 이용해서 설치하는 방식이었는데, 그 패키지 앞면과 가이드, 함께 제공되는 쿠폰입니다.
2장의 디스크가 제공되는데 게임 설치용 디스크와 사운드 트랙 등이 포함된 보너스 디스크가 제공 되었습니다.
가이드에 제공되는 스토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런던, 2038년...
지금으르부터 머지않은 미래-악의 기운이 인류의 비극을 예고하였다.
세상에 열린 혼돈의 헬게이트는 악마들을 지상으로 불러냈고, 급기야 인류는 무자비한 악마의 공격 앞에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그 날의 전투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공포와 절규로 가득한 세상, 암흑만이 살아 숨쉬는 시대가 계속되자, 인류는 전멸의 위기 앞에서 힘을 결집하여 미래를 대비하기 시작했다. 희망을 향한 인류의 염원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히려 더욱 환하게 불타올랐으며 런던에 모인 영웅들은 악마에게 반격할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악마에게 들키지 않고 이동하는 방법과 악의 방어선을 뚫을 수 있는 무기를 제작하는 법.
잊혀졌던 신비한 마법의 힘을 사용하는 법과 악마를 없애고 헬게이트를 파괴할 수 있는 법.
그리하여 2038년 런던에서 마침내 인류의 생존을 건 악마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인류를 위하여!
게임 시작하고 첫 날에 만들었던 캐릭터들의 모습입니다. 초반이라 역시나 좀 빈약한 장비들입니다.
레벨이 올라간 이후의 스샷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헬게이트 런던에는 팩션이라고 불리는 3개의 그룹과 6개의 그룹이 있었습니다.
팩션: 템플러, 카발리스트, 헌터
클래스: 수호기사, 검기사, 악마술사, 암흑술사, 전투요원, 기술요원
지금이야 당연하겠지만 당시의 게임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광원 효과입니다.
최신 그래픽 카드가 있어야만 볼 수 있었던 화면이라서 무척 신기해하면서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GeForce 8600GT를 구매했었습니다.
퀘스트중에 악마들에 대한 반격이 시작되는 스토리인데, NPC 템플러들이 엄청 모여있네요. 근데 투구가..-_- 악마보다 더 무서운 모습이었고, 너무 많이 모여서 살짝 당황스웠습니다.
게임의 설정상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장소도 있었습니다.
물론 퀘스트중에 나타는 장소이긴하지만, 실제로 이런 맵도 존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살펴보니 2016년에 한빛소프트에서 헬게이트 : 런던 FPS 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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